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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28 wangbum 소주 한잔했다고 하는 얘기가 아닐세 by 이외수 (1)
  2. 2008/07/14 wangbum 정말 아무것도 모를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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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한잔 했다고 하는 얘기가 아닐세




울지말게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




날마다 어둠 아래 누워 뒤척이다 아침이오면


개똥 같은 희망 하나 가슴에 품고


다시 문을 나서지


바람이 차다고 고단한 잠에서 아직 깨지 않았다고


집으로 되돌아오는 사람이 있을까




산다는건 참 만만치 않은 거라네


아차 하는 사이에 몸도 마음도 망가지기 십상이지


화투판 끗발처럼 어쩌다 좋은 날도 있긴 하겠지만


그거야 그때 뿐이지


어느 날 큰 비가 올지 그비에


뭐가 무너지고 뭐가 떠내려 갈지 누가 알겠나




그래도 세상은 꿈꾸는 이들의 것이지


개똥 같은 희망이라도 하나 품고 사는건 행복한거야


아무것도 기다리지 않고 사는 삶은 얼마나 불쌍한가




자, 한잔 들게나


되는게 없다고 이놈의 세상


되는게 좆도 없다고


술에 코박고 우는 친구야




- 이외수 -

출처 : 오제헌의 미니홈피

2008/08/28 16:22 2008/08/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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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행인 2009/10/24 13:01

    백창우님글인줄로알고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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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아무것도 모를때가 있다.
문득 떠올라 펼쳐본 추억의 귀퉁이도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사랑도
반복적으로 찾아오는 그리움도
내 주변의 소중한 인간관계도
하물며 가장 잘 알고 있다고 믿어왔던
내 자신에게 조차.

이유없는 우울함을 끌어와
갑자기 아무말 없이 슬퍼질때가 있다.
적당히 내 자신을 위로하다가도
오히려 깊숙한 슬픔으로 다그칠때가 있다.

갑자기 아무것도 모를때가 있다.
그래서 갑자기 슬퍼질때가 있다.
내가 어디에 있고 어디를 향하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
정말 아무것도 모를때가 있다.



조수진 / 내마음과만나다
2008/07/14 08:13 2008/07/1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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